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치쿤쿠니야열 환자가 대규모로 발생하는 등 해외에서 모기매개감염병이 확산함에 따라 여름철 휴가기간 해외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일 도에 따르면 치쿤쿠니야열은 숲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가 매개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함께 대표적인 모기매개감염병이다.
특히, 인도양 국가 및 중국 남부 광둥성 지역에서 유행 확산 추세에 있어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치쿤구니야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1~12일의 잠복기 후 발열, 관절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환자가 유입된 후 올해 7월 25일까지 총 71명이 신고됐으며, 모두 해외방문 후 감염돼 국내에 유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