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정민구)는 12일 한국공항(주) 먹는샘물 지하수개발·이용 변경허가 동의안을 보류했다.
한국공항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이 한진그룹으로 편입되는 등의 계열 항공사 확장을 명분으로 현행 월 3000톤(하루 100톤)의 지하수 취수량을 월 4500톤(하루 150톤)으로 늘려달라고 신청했다.
제주도 통합물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지하수분과의 심의를 거쳐 월 4400톤(하루 약 146톤)으로 조정해 가결했다.
그러나 이날 환도위는 1시간 넘게 내부 회의를 진행했지만 보류했다.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삼다수는 한국공항이 지하수 생산을 하면서 탄생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