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개소 중 2개소에 대해 자금세탁방지(AML, Anti- Money Laundering) 전문검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과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특정금융정보법' 및 관련 규정에 따른 카지노업체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제주도는 매출액, 입장객 규모, 영업환경 등 각 카지노별 특성을 고려하는 한편, 금융정보분석원의 위험평가 결과 및 검사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검사 대상업체를 결정했다.
이번 검사는 법규 위반 여부 확인에 그치지 않고,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의 실효성과 적정성을 점검해 카지노의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검사 항목은 △불법재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