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특선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시즌2’(연출·각본 강윤성, 제작 아크미디어·씨제스엔터테인먼트·BA엔터테인먼트)가 오늘 밤 10시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카지노 제왕 차무식을 둘러싼 세력의 마지막 충돌과 반격, 그리고 깜짝 등장하는 새로운 인물까지, 결말을 향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필리핀 카지노계를 호령하며 ‘제왕’으로 군림했던 차무식(최민식 분). 권력과 부를 향한 끝없는 욕망으로 몰락의 길을 걸어온 그는 이제 최후의 순간을 맞이한다. 그러나 벼랑 끝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그의 태도는 마지막 순간까지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다. 모든 위협과 추적이 몰려드는 가운데 차무식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단연 그의 최종 선택에 쏠리고 있다.
차무식의 제국은 내부의 균열로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그동안 절대 충성을 맹세했던 양정팔(이동휘 분)과 이상구(홍기준 분)는 더 이상 ‘형님’의 그늘에 머물지 않고, 합심해 차무식을 배신할 준비를 한다. 특히 정팔이 무식에게 내뱉은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은 권력의 영광도 결국은 시들어 사라질 수밖에 없음을 예고하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충성의 끈이 끊어지는 순간, 제왕을 지켜줄 이는 더 이상 없다.
최종회에는 배우 이제훈이 ‘장준’ 역으로 전격 합류한다. 인터넷 도박으로 대성공을 거둔 젊은 사업가로 등장한 그는, 차무식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뻔뻔하고 영민한 태도로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예측 불가한 전개 속에 새롭게 투입된 이제훈의 존재는 마지막 회의 ‘비밀 병기’로 작용하며, 마지막 회의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MBC가 특선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카지노’는 필리핀 카지노계를 주름잡던 전설 ‘차무식’의 흥망성쇠와 그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코리안데스크 형사 ‘오승훈’(손석구 분)의 대결을 그린 범죄 액션물이다. 영화 ‘범죄도시’, ‘롱 리브 더 킹’을 연출한 강윤성 감독의 첫 드라마 시리즈로, 공개 당시 높은 완성도와 몰입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배우 최민식은 MBC 드라마 ‘사랑과 이별’(1997년) 이후 26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카지노’를 선택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했고, 손석구는 형사 ‘오승훈’ 역으로 최민식과 치열한 심리전을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주도했다. 두 배우의 팽팽한 대결 구도는 매회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MBC 금토드라마 시간대에 편성되자마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편성은 OTT·지상파 크로스 전략의 성공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무빙’에 이어, ‘카지노’ 또한 금토요일 밤 10시와 일요일 밤 10시 황금 시간대에 방송되며, 콘텐츠 수명 연장과 시청권 보장이라는 공영방송의 가치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MBC 관계자는 “‘카지노’는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과 강윤성 감독의 연출력이 빚어낸 웰메이드 범죄 액션 시리즈”라며 “오늘 밤 방송되는 최종회가 차무식의 최후와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순간인 만큼,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MBC 특선시리즈 ‘카지노-시즌2’ 최종회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