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병자호란 이후 '환향녀(還鄕女)'라 불리며 외면당했던 여성들의 숨겨진 진실과, 역사 속 무능한 군주로 기록된 인조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연극 '나비'는 '홍제천에서 몸을 씻으면 과거를 불문에 부친다'는 말로 상징되는 환향녀들의 비극적인 역사와 기억을 전통의 소리와 춤, 그리고 연극이라는 복합적인 무대 언어로 풀어낸다.
나아가 무능한 임금으로만 기억된 인조의 내면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방향성을 고민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는 "작품은 인조와 환향녀들의 심리, 그리고 시대적 혼란을 전통음악, 무용, 영상으로 겹겹이 그려내며 국가, 가정, 민중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연약함을 응시한다"며, "인조의 내면을 통해 오늘의 사회를 성찰하고 앞으로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함께 묻고자 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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