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새해 예산안 초감축 편성...'1조5788억' 규모 

도 교육청은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소모성·행사성 경비 감축 등을 추진해 재정 건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분야별 세출 예산을 보면, '더불어 성장하는 민주시민교육' 분야에서는 230억 원을 편성해 기초 인성교육 내실화를 위한 자연과 함께하는 인성학교 운영, 독서마라톤, 학생 오케스트라 및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제주 꿈끼이음123 교육과정 운영, 기초학력 3단계 맞춤형 지원 등 학생 성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김광수 교육감은 이날 예산편성안 제출에 즈음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예산안 제출에 따른 예산안 설명 하기 위한 마음이 한 없이 무겁기만 하다"며 "우리 교육청 세입예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보통교부금의 감소와 지방세수의 악화로 지속적으로 교육예산이 줄어들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반면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지방교육재정 운용의 어려움은 더욱 더 가중되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내년 세출예산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성과가 부진한 사업 및 유사·중복사업은 폐지·통합하는 등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