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하나의 중국'?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

  • 2025.11.22 10:23
  • 34분전
  • 프레시안
▲ 지도에서 보면 동북아와 동남아의 경계에 놓인 대만섬의 위치가 보인다. ⓒ구글맵

한국의 여행사이트들은 대만을 어떻게 분류하고 있을까? 중국의 확고한 원칙은 '하나의 중국'이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 싱가포르, 홍콩과 함께 중화권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중국이나 일본처럼 개별 국가로 두기도 한다. 심지어는 비엣남(VietNam)*, 필리핀 등과 함께 동남아로 분류하는 여행사이트도 있다. 대만의 복잡한 정체성과 절묘한 위치 때문에 생기는 혼란이다. *비엣남: 일본어 표기 '베토나무(ベトナム)'가 굳어져 '베트남'으로 쓰이지만, 이 연재에서는 현지어 국명 발음과 가까운 '비엣남'으로 표기하겠다.

대만은 중국 남동부에 있는 푸젠성(福建省, 복건성) 앞바다에 떠있는 섬이다. 대륙과 대만섬 사이의 바닷길은 대만해협(臺灣海峽)이라 불리며, 그 폭은 180km 정도다. 대만을 기준으로 서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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