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에서는 붕괴냐, 생존이냐, 기로에 서 있는 한국 영화계의 현실을 조명하고, 한국 영화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한 남자가 있다. 영화에 '미쳐 사는' 남자, 극장에 가면 한 번쯤 마주칠 수 있다는 그는 영화인들 사이에선 '극장의 유령'으로 불린다. 자타공인 영화광, 한상훈 씨다. 30년 가까이 거의 매일 극장을 찾았다는 그는 지금까지 8천 편이 넘는 영화를 봤다. 젊은 시절 가족과의 갈등으로 생긴 트라우마를 영화로 치유했다는 상훈 씨는 지금도 영화가 가진 힘을 믿는 관객이다.
하지만 요즘 한국 영화계의 현실은 암담하기만 하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만 해도 한국은 1인당 연평균 영화 관람 횟수가 4.37회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그야말로 '영화광들의 나라'였다.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도 여러 편 나올 정도였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면서 관람 횟수 순위는 8위로 떨어졌고, 한 해 제작되는 영화 편수도 팬데믹 이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러다 보니 영화에 대한 투자도 급격히 움츠러들고 있다. 돈 될 것 같은 영화 아니면 유명 감독들조차 투자받는 게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라고 한다. 독립영화계는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투자사 지원이 씨가 마르다 보니 한국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금을 받기 위한 경쟁은 두 배 이상 치열해졌다고 한다.
한때 전 세계가 주목했던 한국 영화 산업이 위기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OTT와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관객의 선택권이 넓어진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이렇게 외부 환경이 달라졌는데도 극장들은 오히려 영화 티켓값을 수차례 올리며 관객들의 발길을 더 멀어지게 만들었다. 관객이 줄자 투자사들은 흥행 가능성이 높은 영화에만 투자를 하게 됐고, 그 결과 비슷한 영화만 반복적으로 제작됐다. 결국 관객들은 ‘볼만한 영화가 없다’며 극장을 더 찾지 않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 것이다.
과연 ‘한국 영화’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해법이 있는지 29일 오전 8시에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에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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