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태원복지재단(이사장 유일호)이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오늘(8일) 오후 3시, 서울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제5회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KBS강태원복지재단은 단체부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미래세대 지원과 방송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KBS강태원복지재단은 2002년 설립 이후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한 결연후원, 새학기 물품 지원, 지역아동센터 간식 나눔 등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KBS 임직원과 시청자, 일반 후원자가 함께 참여하는 아동·청소년 결연 후원사업은 재단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금까지 총 120,245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75,917명의 아동·청소년을 지원했다. 누적 후원 및 지원 금액은 39억 원을 넘어섰다.
재단은 성장보고서를 정기적으로 제공해 후원자와 아동 간의 연결을 강화하여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청년 고립과 먹거리 불안정 문제가 심화되자, 재단은 지원 대상을 청년으로 확대했다.
특히 자립준비청년의 식생활 문제를 해결하고자 KBS와 함께 방송·복지 융합 프로젝트 「장바구니 집사들」을 기획·운영했으며, 이 과정에서 총 17,600여 명의 시민이 기부에 참여해 약 5억 원 상당의 식재료를 자립준비청년들에게 2,831회에 걸쳐 지원했다.
프로그램은 최고 시청률 3.4%(153만 명 시청)를 기록하며 국민적 관심을 모았고, 프로그램상과 PD상 등 수상을 통해 공익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또한 농협, 자립지원전담기관, 민간 출판사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 모델을 구축하며 ‘국민참여형 기부문화’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KBS강태원복지재단 허진 사무국장은 “이번 수상은 방송과 후원자, 협력기관, 그리고 국민이 함께 만들어온 성과”라며 “재단은 청소년과 청년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부담 등 사회적 현실을 반영해 2023년부터 청년 지원을 대폭 확대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2026년에도 ‘청년 한걸음, 희망 두걸음’을 슬로건으로 아동·청소년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미래세대동행’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통합 복지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기부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BS강태원복지재단은 앞으로도 대표 공영방송 KBS와 협력해 우리 사회의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착한기부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기부문화 분야 대표 시상식으로, 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단체·기업을 선정해 포상한다. 올해 수상자에는 방탄소년단(BTS), 삼성전자 등 다양한 공익 활동 단체와 인물이 포함돼 어느 해보다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