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道 감사 처분요구 일부 시·군보다 ‘상대적 하위권’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진주시의 KAI 회전익 비행센터 관련 절차 문제, 근무성적평정, 국외연수 경비 지급 등 일부 사안만을 강조해 행정 전반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것처럼 부각하는 양상이 관찰된다.

특히 진주시의 경우 감사 결과상 대부분의 처분요구가 제도 개선 또는 행정 절차 보완 차원에 해당하며, 전체 처분요구 건수 또한 비교적 적은 편이라는 점에서, 일부 사례만을 선택적으로 강조할 경우 행정 전반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진주시 내부에서도 이번 감사를 계기로 제도적 보완은 신속히 이행하되, 주민 체감도와 시정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균형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시민들은 "경남도 감사 결과와 시정 성과를 함께 놓고 볼 때, 개별 사안의 부각보다는 행정상 처분요구의 규모와 성격, 개선 노력, 시민 평가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균형 있는 해석이 필요하다"며 "감사는 행정을 위축시키는 수단이 아니라, 보다 나은 행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신중하고 객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