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항공사 기장 살인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본다.
지난 17일,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던 50대 남성이 발견됐다. 이웃의 신고로 병원까지 이송되었지만 끝내 사망하고 만 남성. 부산 모 항공사의 기장이었던 그는 평판도, 인망도 좋은 사람이었단다. 대체 누가 그를 살해한 걸까. 수사가 난항을 겪던 가운데 뜻밖의 소식이 들려온 건 사건 발생 14시간만이었다. 피의자로 검거된 사람은 다름 아닌 직장 동료였던 전직 부기장인 김 씨.
“(범행은 언제부터 준비했습니까?) 3년 됐습니다.
3명을 더 살해하려고 했다는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바로 전날인 16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다른 기장의 집을 찾아가 1차 범행을 시도했다. 기장이 집을 나서는 시간을 노렸지만 미수에 그쳤고, 김 씨는 곧바로 영등포를 경유해 부산으로 향했다. 끝내 피해자를 살해한 그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창원. 창원 또한 같은 항공사 기장이 거주하는 곳이었다. 마치 어떤 시나리오에 의해 움직인 듯 보이는 김 씨. 그는 왜 동료인 기장들만 골라서 범행을 계획한 걸까. 그리고 대체 어떻게 이들의 주소, 외출 시간까지 정확히 파악한 걸까.
수소문 끝에 김 씨와 함께 군 생활을 했다는 박 씨를 만났다. 공군사관학교 기득권을 탓하는 김 씨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또한 공사 출신이었다. 게다가 2년 전 스스로 항공사를 퇴사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같은 공사 출신에 자발적으로 항공사를 떠난 그는 왜 갑자기 피해를 주장하는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7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27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흔적 하나 남기지 않은 ‘봉대산 불다람쥐’ 김 씨를 극적으로 검거했던 과거의 경위를 되짚어보며, 그가 다시금 연쇄 방화를 저지른 이유를 파헤친다.
지난 2월,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서 올해 첫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115대의 헬기와 1,6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40여 시간 끝에 진화된 산불은 축구장 327개의 면적을 태웠다. 인근 마을에 대피령이 떨어지는 등 신속한 조치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근방 주민들은 마음을 졸이며 밤을 지새워야 했다. 그런데, 주민들에겐 이번 산불이 갑작스러운 화재가 아니라 마치 예견된 재난 같았다고 한다.
한 달 사이 인근에서만 무려 3번의 화재가 발생한 것. 석연치 않은 점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세 건의 화재 모두 느지막한 시간대에 인적 드문 산 중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누군가 장소를 옮겨 다니며 저지른 ‘연쇄 방화’가 의심되는 상황. 그러던 중, 산불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채 안 되어서 용의자가 검거되었다. 그는 바로 1994년부터 울산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연쇄 산불 방화범 김 씨였다.
일명 ‘봉대산 불다람쥐’로 불렸던 김 씨. 그는 1994년부터 17년간 무려 96차례의 산불을 내어 최고 3억 원의 현상금까지 걸렸던 방화범이었다. 10년간 복역 후 지난 21년 출소한 그가 5년 만에 다시금 함양 산불의 방화 용의자가 된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7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