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던 광주광역시의 어느 대학교 근처가 참혹한 비극의 현장으로 변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고등학생 태린(가명) 양이 길거리에서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 범행 11시간 만에 체포된 범인은 스물네 살 장윤기. 태린 양은 그날,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친구와 빙수를 먹은 뒤 헤어졌다고.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태린 양은 일면식도 없는 장 씨에게 공격받았다.
장 씨는 범행 당시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던 중 누군가를 데려가기 위해 충동적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하는데. 정말 우발적인 범행이었을까? 본인의 주장과는 다르게 범행 직후, 장 씨는 놀라울 정도로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피 묻은 옷을 세탁하기 위해 무인 빨래방을 찾아가 여유롭게 담배를 피우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긴 것. 게다가 취재 도중 장 씨의 또 하나의 행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건이 발생하기 이틀 전, 장 씨가 수상한 물건을 구매한 것!
지난 1년간 같이 일했던 여성을 스토킹했다는 장 씨. 심지어 범행 이틀 전, 장 씨가 해당 여성을 성폭행한 정황이 포착되었는데. 그날 밤, 장 씨의 어긋난 분노는 아무런 죄 없는 태린 양에게로 향했다. 평소 사람을 살리는 응급구조사가 꿈이었다는 태린 양.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고, 꿈 많던 열여덟 살 소녀는 왜 차가운 길 위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을까. 이번 주 금요일 밤 9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 장 씨가 숨기고 있는 잔혹한 민낯을 파헤친다.
지난달 새벽, 서울의 한 무인 인형 뽑기 매장에서 단 2분 만에 약 400만 원이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단서는 CCTV에 찍힌 신원 불상의 남성 두 명뿐. 그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더니 절단기로 거침없이 지폐 교환기의 자물쇠를 뜯어내 현금을 가방에 쓸어 담았는데…. 대담한 범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긴급 체포가 불승인돼서 아이들을 석방하게 됐습니다.”
풀려난 지 불과 5일 만에 아무렇지 않은 듯 또다시 연쇄 범행을 일으킨 것. 지금까지의 피해 금액만 최소 2,000만 원에 달하며. 드러나지 않은 피해까지 더해지면 그 규모가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는데…. 아이들은 어떻게 경찰에 적발되고도 또다시 무모한 연쇄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들이 훔친 돈은 과연 어디로 갔을까? 이번 주 금요일 밤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무인 인형 뽑기 매장의 연쇄 털이범이 된 중학생 아이들을 추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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