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에는 자폐성 장애 아코디언 연주자인 김준영 씨와 아들의 열혈 매니저인 엄마 배영미 씨, 겉은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지만 속은 아들 걱정뿐인 아버지 김세열 씨가 산다.
아들은 어릴 적에 자폐성 장애 중증 진단을 받고 틱 증상까지 겹쳐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지 못했다. 엄마는 아들을 위해 다양한 음악치료와 심리치료를 받았다. 그러던 중 특수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아들에게 아코디언 연주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후 준영 씨는 악보를 볼 줄은 모르지만, 지금까지 200여 곡에 달하는 연주곡을 외워서 연주하며 본격적인 아코디언 연주자의 길을 걷고 있다.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더 활달해지고 밝아진 아들 준영 씨를 보며 엄마는 아들이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공연 일정부터 화려한 반짝이 공연 의상 선정, 무대용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까지 직접 하고, 아들의 공연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함께 달려가는 열혈 매니저가 됐다. 그런 엄마의 노력과 정성 덕분에 준영 씨는 매주 경로당 연주 봉사를 시작으로 지자체에서 주최하는 근대골목문화공연에서 4년째 아코디언 연주자로 서고 있다.
한편, 아버지 세열 씨는 아들의 매니저로 살면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부 챙겨주는 아내가 고맙다. 하지만 이제는 서른이 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들만을 위해 살아온 아내도 이제는 자신을 위한 삶에 시간을 조금 더 쓰기를 바라면서, 당장은 힘들지라도 방 청소에서 음식 만들기까지 아들에게 스스로 일상을 살아가는 법을 알려 준다.
아코디언 연주자 아들바라기로 살아온 엄마와 이제는 아들이 자립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길 바라는 아버지. 방식은 다르지만, 아들의 홀로서기를 응원하는 준영 씨네 사연을 만난다.
백두대간협곡열차는 코레일 주관으로 2013년부터 영동선을 운행하는 관광열차다. 수려한 절경이 아름다운 경상북도 영주, 봉화, 춘양, 분천, 양원, 승부, 철암 구간을 왕복, 절벽과 바위산으로 싸인 백두대간 협곡을 오가는 대한민국 최초의 개방형 관광열차지만, 전동휠체어 이용자는 탑승조차 어렵다.
승강문 결함으로 폭이 좁아 탑승이 불가능하고 전동휠체어 전용석 부재 및 임시공간 사용 등의 문제로 접근성이 떨어진다. 무장애 관광으로 홍보 중인 백두대간협곡열차의 전동휠체어 접근성을 취재하고 개선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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