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 폭염에 더 간절한 '서울 3대 콩국수'부터 하루 3천 개 모찌 치즈케이크까지… SBS ‘생활의 달인’

  • 2026.08.03 14:06
  • 1시간전
  • SBS
생활의 달인 콩국수의 달인

3일,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 – 서울 3대 콩국수, 빵의 전쟁 – 서울 최고의 치즈케이크, 목걸이 풀기(?) 달인, 그리고 강릉 순두부짬뽕 달인의 강릉 현지인 노포가 소개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더욱 간절해지는 한 그릇. 살얼음 띄운 콩물에 쫄깃한 면발을 말아내는 콩국수. 저마다의 독보적인 비법으로 여름철 식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서울의 콩국수 집 세 곳을 찾는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신당동의 조용한 골목에 자리한 'ㅎ' 식당. 진하게 갈아낸 콩물은 크림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콩 특유의 고소함을 묵직하게 담아내고,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양은 그릇 덕에 마지막 한 모금까지 시원하다. 여기에 주인장의 내공이 담긴 김치 한 점을 얹어 먹으면 짭조름함과 고소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끊임없이 젓가락을 들게 만든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길게 늘어선 줄이 맛을 증명해 주는 송파의 'ㅇ' 칼국숫집. 점심시간이면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루는 이곳은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국물 한 숟가락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갓 뽑아내 쫄깃한 면발 사이로 콩물이 어우러져 가볍지 않은 묵직한 고소함의 향연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면목동의 'ㅅ' 칼국숫집. 이곳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별미, 일명 '찍어 먹는 콩국수'가 있다. 국물에 면이 말아져 나오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찰기 넘치는 면을 진하고 걸쭉하게 갈아낸 콩물에 푹 찍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매력과 한 끗 차이의 정성으로 입맛을 사로잡은 콩국수 달인을 은둔식달에서 찾아간다.

부드럽게 녹아내릴 것인가, 묵직하게 중심을 지킬 것인가. 차가운 질감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부드러움과 치즈 본연의 고소한 풍미. 진한 여운의 정점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전쟁이 시작된다.

그저 치즈와 약간의 빵. 겉보기엔 심플함 그 자체이나,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조금만 덜 익으면 무너지고, 조금 더 익으면 퍽퍽해진다. 같은 치즈로도 전혀 다른 한 조각을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이 파티시에의 기술. 결국 치즈케이크의 맛을 결정하는 건 치즈가 아니라 치즈를 다루는 사람이다. 크림치즈와 마스카르포네의 정교한 비율 맞추기부터 타지 않고 속까지 녹아내리듯 익혀내는 불 조절까지!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섬세함이 요구되는 집념의 영역. 스푼을 대는 순간 묵직하게 스며들어 입안 가득 짙은 맛을 선사하는 기적의 레이어. 단 하나의 독보적인 케이크를 완성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베이커들이 모였다.

수십 번의 시행착오 끝에 찹쌀의 쫀득함을 접목해 하루 3천 개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신개념 모찌 치즈케이크부터, 서울 3대 치즈케이크라 불리며 명성을 뽐내고 있는 푸딩 질감의 케이크까지. 치즈라는 단순한 재료가 파티시에의 손길을 거쳐 예술로 승화하는 순간. 오감을 자극하는 서울 최고 치즈케이크들의 뜨거운 베이킹 전쟁이 지금 시작된다.

가느다란 목걸이 한 줄이 마음을 한없이 답답하게 만들 때가 있다. 한 번 엉키기 시작하면 풀수록 더 복잡해지는 매듭이 그 이유. 답답한 마음에 이리저리 잡아당기다 보면 목걸이만큼 마음도 함께 엉켜버리기 마련이다. 누군가에게는 골칫덩어리인 매듭도 달인에게는 몇 번의 손놀림으로 해결되는 간단한 일일 뿐이다. 20년 경력의 주얼리 수리 전문가, 최두환 달인이 그 주인공.

달인의 손에 들린 것은 오직 핀셋 하나. 가장 먼저 엉킨 매듭 사이에 작은 틈, 즉 '공간'을 만드는 것이 비결이다. 공간이 확보되는 순간 얽히고설킨 체인의 결을 읽어내듯 하나하나 차분히 풀어나간다. 힘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목걸이가 스스로 풀릴 길을 만드는 거라고 한다. 체인이 아무리 복잡하게 꼬여 있어도 어디를 먼저 건드려야 하는지, 어느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한눈에 꿰뚫는 20년의 경험이 빛을 발한다.

자칫 잘못 건드리면 체인이 끊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달인. 작은 핀셋 하나로 복잡한 매듭은 물론 답답했던 마음까지 시원하게 풀어주는 엉킨 목걸이 달인의 놀라운 손기술을 공개한다.

전국의 미식가들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는 도시, 강릉! 유명한 맛집은 이미 셀 수 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꼭 들러야 하는 식당이 있었으니 바로 'ㄷ'집이다. 'ㄷ'집은 강릉의 상징이 된 순두부짬뽕을 개발한 집이자 맛집 성지로 불리는데. 50년간 강릉 초당 순두부 거리를 지켜온 안송자 씨. 순두부 달인이 아닌 강릉 음식 덕후로 ‘생활의 달인‘에 얼굴을 드러낸다!

요즘 내 식당 말고 다른 맛집을 찾아 SNS에 소개하고 있다는 달인. 오래도록 성실하게 음식을 만들어 온 집,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먼저 찾는 집, 화려하지는 않아도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집 등. 자신만의 엄격한 기준으로 직접 감별하는 미식 기행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 가게로 오세요~'가 아닌 '강릉 다른 집도 맛있어요!'를 외치는 이유는 오직 하나. 내 고장을 사랑하고 강릉의 지역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강릉 맛의 역사를 직접 써 내려간 전설이 강력하게 보증하는 숨은 명가들. 여행객의 길잡이가 되어 줄 강릉 숨은 맛집의 신세계를 공개한다.

은둔식달 – 서울 3대 콩국수, 빵의 전쟁 – 서울 최고의 치즈케이크, 목걸이 풀기(?) 달인, 강릉 순두부짬뽕 달인의 강릉 현지인 노포는 8월 3일 월요일 밤 9시 SBS ‘생활의 달인’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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