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ON> ‘젊은 아프리카가 온다’ 1부 희망의 땅

  • 2024.05.31 17:41
  • 4주전
  • KBS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 지구 육지 면적의 약 20%, 인구 약 14억 명, 풍부한 자원이 있지만 내전, 기아, 질병, 빈곤으로 외면되었던 땅이다. 이런 아프리카가 깨어나고 있다.

아프리카는 2010년 이후 매년 4~5%의 성장률을 달성해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을 뛰어넘고 있고 30세 이하 인구가 총인구의 70%에 달한다.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획된 2부작 다큐멘터리 ‘젊은 아프리카가 온다’ 1부 ‘희망의 땅’에서는 낙후된 대륙에서 희망의 대륙으로 변모하고 있는 역동의 아프리카 현장을 통해 아프리카의 희망을 만난다.

마사이의 땅 마사이마라. 아프리카의 원시를 보여주는 대표 부족 마사이의 젊은이들 사이에 요즘 없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으로 오락부터 비즈니스까지 해결한다는 마사이족의 젊은이들. 이들의 변화된 모습은 깨어나고 있는 아프리카의 한 단면이다.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케냐에서 열린 ‘2024 커넥티드 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케냐 대통령이 한 말이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2016년 6월 기준으로 아프리카에는 총 173개의 기술 허브와 인큐베이터가 있다. 풍부한 노동력이 강점인 케냐는 최근 디지털 경제로의 편입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아프리카 나라 중에서도 선두 주자로 꼽힌다. e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들, I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인 ‘콘자 테크노폴리스’ 조성이 대표적인 예다. 실리콘 사바나를 꿈꾸는 케냐와 이를 위해 협력하는 한국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모습을 만난다.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는 가라! 바다를 면하고 있어 수자원이 풍부한 가나. 카카오 생산량 세계 2위의 농업국가이기도 하지만 주식인 쌀 자급률은 50%에 머물면서 기아 해결이 국가적 난제가 되어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을 시작한 프로젝트가 ‘K라이스벨트’다. 가나의 기존 품종과 한국 통일벼를 접목해 개발한 ‘코리아모’는 생산량과 품질이 좋아 가나 식량자급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식량 자급자족의 첫발을 내디딘 가나를 만난다.

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생산국 모로코. 유럽 자동차 회사들의 생산기지로 지난 20년 동안 노하우를 쌓아 온 모로코는 최근 모로코 고유의 브랜드를 선보이며 자동차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십분 활용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근간이 되는 재생에너지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로코- 첨단 제조업의 총아라 할 수 있는 자동차 산업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 모로코를 통해 아프리카 제조업의 현주소와 가능성을 엿본다.

최근 인프라 정비에 공을 들이고 있는 탄자니아. 현재 국운을 건 최대 사업으로 철도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1,219km의 철도로 콩고, 부룬디, 르완다, 우간다, 잠비아 등 인근 내륙 국가들까지 항구로 잇게 하는 이 프로젝트는 아프리카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고 세계로 나아갈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한국 기업들도 시스템, 감리, 차량 제작 등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탄자니아의 철도프로젝트를 통해 세계로 향하는 아프리카의 비전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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