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에버글로우 미아 "김해에서 제일 유명한 것? 공항, 평야, 그 다음 미아…공항은 제치기 힘들어"

  • 2024.06.17 09:24
  • 1주전
  • SBS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에버글로우(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

16일(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6인조 걸그룹 에버글로우(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가 출연했다.

전 세계적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에버글로우. 최근 미주, 유럽 투어와 일본에서의 첫 콘서트를 마치고 돌아온 에버글로우는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1억 뷰를 넘긴 곡만 5개가 된다고 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이를 두고 시현은 “팬데믹 이후로 저희가 처음 나가는 거라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일본 콘서트를 처음 해봤는데 팬분들이 너무 귀여우셨다. 액션도 귀엽고, 나갈 때 인사하는데 엄청 소리지르시면서 특유의 귀여운 하이 톤으로 저희를 반겨주시고 인사하고 그래서 너무 힘을 얻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일 신곡 ZOMBIE(좀비)를 발표한 에버글로우는 곡을 소개하며 “힙합 사운드와 무게감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이라면서 “사랑에 상처 받은 서슬 퍼런 감정을 굉장히 다이내믹하게 그려낸 곡”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멤버가 백발에 새하얀 옷까지 갖춰 입고 촬영한 새 앨범의 콘셉트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온다는 “저희가 이번에 콘셉트를 더 보여드리려고 6명 모두 통가발을 썼다. 저게 사실 다 가발이다”라고 밝혔고, 이어서 스페셜 DJ 한해가 “통가발이 통풍도 잘 안 되는데 어땠나”라고 묻자 온다는 “춤출 때 점점 벗겨지고, 부풀어 오르고, 춤을 출수록 까만 부분이 보여서 뮤직비디오 촬영 때 애를 좀 먹긴 했는데 그래도 예쁘게 나왔다”고 답했다. 뒤이어 김태균이 “활동은 이렇게(백발로) 안 했나”라고 묻자 이런은 “저는 뮤직 비디오 현장에서 실제로 춤추다가 가발이 날아갔다”며 비화를 밝혔고, 이어서 아샤가 “그래서 저희가 생방송 때 혹시 그럴까 걱정돼서 (가발 없이 활동했다)”며 가발에 대한 사연을 밝혔다.

이날 에버글로우는 스튜디오에서 신곡 ‘ZOMBIE’의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스튜디오의 반응은 열렬했다. 진행자들은 입을 모아 “서슬 퍼런 게 무슨 말인지 알겠다”, “우아하다는 느낌도 든다”고 반응했고, 현장의 방청객들도 “분위기 있고 춤선이 다 예쁘다”, “이번 무더운 여름에 많이 들을 것 같다”며 끊임없는 호평을 보냈다. 한편 “유난히 힘들었던 동작이 있나”라는 방청객의 질문에 이유는 “아무래도 후렴구 부분의 좀비 댄스가 몸으로 표현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동작들이 많아서, 저희가 거울 보면서 연습을 하는 데도 저희 몸이 너무 이상했다. ‘이렇게 연습을 해서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는 게 맞나’ 이렇게 걱정도 많이 했다”며 털어놓았다. “좀비 영화라도 몇 편 보지 그랬나”라는 김태균에게 멤버들은 “많이 봤다. 좀비 동작도 많이 따라해 보고 열심히 연습했다”고 답했고, 뒤이어 한 방청객이 “추천하는 좀비 영화가 있나”라고 문자를 남기자 멤버들은 ‘부산행’, ‘해피니스’ 등의 작품을 추천하면서 “한국 좀비들은 역동적이고 빠르다. 미국 좀비는 좀 다르다. 느릿느릿하고, 팔을 앞쪽으로 뻗고, 허리가 꺾여 있다”며 좀비댄스를 위한 철저한 분석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김해시 출신 멤버 미아가 김해시 공식 잡지 ‘김해시보’와 인터뷰를 했던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에 김태균은 “김해가 제일 유명한 게 공항, 그리고 평야. 그 다음에 미아인가”라고 묻자 미아는 “그렇다. 올해 평야는 제쳐보겠다. 공항은 좀 힘들 것 같다”며 나름의 목표를 밝혔다.

뒤이어 멤버 아샤의 최근 관심사가 치매 예방인 것으로 밝혀져 큰 놀라움을 샀다. 이를 두고 아샤는 “제가 스물다섯인데, 늦으면 진짜 늦었다고 생각하는 게 저의 신조여서 예방 차원(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미래를 항상 생각하기 때문에 미래에 제가 그렇게 되면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았다. 그래서 치매 예방을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들이 “예방법 같은 거라도 전 국민에게 알려달라”고 묻자 “팁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하루에 30분씩 꼭 아무것도 안 하고 멍을 때리는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데 스케줄 때문에 멍을 한 번에 때리지 못하고 5분씩 끊어서 한다”면서 치매 예방에 대한 자신의 비법을 밝혔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즐길 수 있다.(끝)

  •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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