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가족연구원 개원 10주년 원도심 이전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원도심으로 이전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 개원 1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원도심 내 독립건물(산지로 27번지)로 이전한다.

이전하는 독립청사는 산지천을 마주한 (구)새마을금고 건물로, 이 부지는 1736년(영조 12) 제주목사 김정이 세웠다는 삼천서당터이다.

인근에는 북두성을 바라보며 세운(世運)을 기원하던 공신정과 군사지휘소였던 운주당터, 동문터가 자리하고 있으며, 제주성 안에 있던 산지천은 당시 주민들의 생활용수로 사용됐다.

또한 신성학원, 강평국, 최정숙, 고수선 등의 독립운동가의 생가가 인근에 있을 뿐 아니라, 김만덕 정신이 깃든 상업활동 공간과 김만덕 기념관이 있어 제주를 대표하는 주체적 여성의 삶이 녹아있는 장소이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