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유작 <탈출>, 장르적 관습도 막을 수 없는 상실의 아픔

  • 2024.07.13 17:00
  • 4주전
  • 프레시안
故 이선균 유작 <탈출>, 장르적 관습도 막을 수 없는 상실의 아픔
SUMMARY . . .

사람을 살리려는 경민의 욕망은 분명 재난 영화 속에서 반복되어온 관습적인 캐릭터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경민의 과도한 이타심은 극단적인 이기주의자 정원과 부딪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김태곤 감독은 이 순간 그들 곁에 자신의 자녀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군견, 에코 나인을 위치시킨다.

위급한 순간 정원을 공격하려다 결국 자신의 자녀를 구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에코 나인의 모성은 그 곁에서 아빠를 구하려는 경민과 병치되며 경민의 과잉된 이타심을 상쇠시킨다.

그리고 에코 나인의 모성과 경민의 이타심은 관습적인 재난 속 욕망 그 이상으로 어떤 의미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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