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마늘 주산지인 대정과 한경 지역에서 토양검정시비 농가실증 시험을 지난해 2개소에서 올해 5개소로 확대하고 화학비료 사용 절감을 확산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술원에 따르면 마늘 재배 시 비료 사용은 대부분 농가의 경험에 의존한 관행적 방식으로 이뤄져 토양 내 양분 집적과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2022~2023년 대정, 한경 지역의 재배 작물과 토양 조사 결과, 마늘 등의 인경채류 재배 비중이 40%로 높았으며 토양의 유효인산과 교환성칼리 함량은 각각 734mg/kg 및 1.4cmolc/kg으로 마늘 재배 시 적정 기준보다 1.8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지난해부터 마늘 재배 농가에서 관행시비와 토양검정시비에 따른 생산량 비교 실증시험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