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립예술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을 알린 10일 개막식에는 9개 참여 시군 단체장과 지역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로 하나 되는 남해안남중권'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서 지역예술인으로 구성된 밴드, 국악, 무용 등 9개 팀의 다양한 문화교류 공연은 참가자와 관람객에게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둘째 날 청소년 경연 페스티벌에서는 남해안남중권 지역 중·고등학생 8개 팀이 댄스와 밴드 실력을 뽐냈으며 비보이팀 MB크루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 축하공연에 관객의 뜨거운 호응이 더해져 경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에 하승철 하동군수 또한 "이번 예술제를 통해 지리적으로 연접한 남해안남중권 지자체들이 정서적으로 교류하며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뜻을 모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들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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