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이라는 프레임을 넘어: 유럽 & 핀란드 게임 이야기

  • 2024.08.03 15:14
  •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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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이라는 프레임을 넘어: 유럽 & 핀란드 게임 이야기
SUMMARY . . .

이러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지금도 유럽은 미국&일본산 선결제 패키지 게임을 즐기다가 PC 와 모바일로 넘어간 서쪽, 그리고 저렴한 디지털 유희와 해적판의 바다 속에서 모바일로 넘어간 동쪽으로 나뉘어 있다.

게임 개발자의 인건비도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점점 낮아지는 탓에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게임 개발 하청도 매우 흔하게 일어난다(이에 대해선 이후 칼럼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핀란드 1세대 게이머들의 "라떼는 말이야~"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이들은 서쪽에서 넘어온 "퐁",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게임을 하다가 옆 소련국가(지금의 에스토니아)의 보따리장사꾼이 알음알음 공수해 온 소련 게임도 접할 수 있었다.

비슷한 시기, 8-비트 코모도어(Commodore)컴퓨터가 영국을 거쳐 핀란드로 넘어오면서 본격적으로 핀란드산 게임 개발의 역사가 시작된다.

당시 젊은 핀란드 개발자들은 미국과 일본의 아케이드 게임을 코모도어 컴퓨터 (Commodore 64, VIC-20 등) 버전으로 해킹, 카피하는 걸 일종의 코딩 놀이로 즐겼는데, 그 양상이 유럽 서쪽과 동쪽이 혼재된 무언가였다고 당시 사람들은 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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