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국 조선업계가 경쟁국인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37만CGT(표준선 환산톤수·59척)로 지난해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이중 한국은 96만CGT(18척)를 수주해 수주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57만CGT(30척)를 수주해 수주점유율 24%를 기록했다.
수주한 선박의 1척당 환산톤수는 한국이 5만3000CGT로 중국(1만9000CGT)보다 2.8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부가가치 선종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한 영향이다.
지난달 전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대비 534만CGT 증가한 1억4165만CGT였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7552만CGT(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