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시인과 나는 2층에 있는 커피숍으로 올라갔다.
김은경 시인도 자신의 시집 한 권을 건네준 다음 미래시학이라는 시 전문 잡지를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사진 맨 위에는 흰 글씨로 -시인을 기다리며- 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사진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가슴이 방망이질 치기 시작했다.
언제까지고 해를 안고 서 있는 그녀의 뒷모습 사진을 들여다볼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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