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현대미술의 두 거목...권영우와 김창열의 예술 여정

  • 2024.08.27 15:25
  • 3시간전
  • 뉴제주일보
왼쪽부터 권영우, 김창열 작.

분단과 실향의 아픔 속 예술혼을 꽃피운 ‘단색화 거장’ 권영우와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여정이 제주에서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립 김창열미술관(관장 김창호)은 27일 미술관 제2, 3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두 개의 숨_권영우·김창열’을 개막하고 오는 12월 1일까지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두 거목인 고(故) 권영우(1926∼2013년)와 김창열(1929∼2021년)의 1970∼80년대의 작품 20여점을 중심으로, 자연의 본질을 치열하게 탐구한 이들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하고 있다.

권영우와 김창열은 이북 출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수학, 6․25전쟁으로 인한 실향의 아픔 등 혼란한 시대 속에서 비슷한 삶의 궤적을 걸었다. 삶의 마지막에는 주요 작품을 공립미술관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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