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그들이 사는 세상, 술라웨시 소수 부족 유람기 – 인도네시아

  • 2024.08.30 17:46
  • 3시간전
  • KBS

31일 방송되는 KBS 1TV 는 매력 가득한 적도의 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를 소개한다.

술라웨시 북부 내륙 산간 지역에 사는 미나하사족. 그들의 고향인 토모혼에는 특별한 전통시장이 있다. 멧돼지부터 뱀, 박쥐 등 오래전부터 지역 원주민들은 야생 동물을 식재료로 써왔다.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전통시장인 토모혼 시장을 둘러보고 사왕간 마을에서 미나하사족의 전통 돌무덤 ‘와루가’에 얽힌 사연을 들어본다.

지난 2012년 폭발한 로콘 화산을 포함해 4개의 화산이 있는 지역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는 미나하사족. 그들은 폭발을 막아달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부킷카시 화산 중턱에 사람 얼굴을 한 거대한 석상을 남겼다. 화산의 재앙을 축복의 선물로 일군 그들을 만나본다.

멸종 희귀종을 포함해 약 222종의 동물이 서식하는 탕코코 국립공원. 이곳엔 술라웨시 검은원숭이와 곰쿠스쿠스, 물총새와 크기 약 15cm, 몸무게 100g 내외인 안경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이 살고 있다. 여러 희귀 동물들을 찾아 정글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본다.

바다의 유목민이자 바다의 집시라 불리는 바자우족을 찾아 부나켄 해양공원에 있는 나인 브사르섬으로 떠난다. 약 1천 명의 바자우족이 살아가는 이 섬에서 이슬람 사원과 교회, 어딜 가나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주민들을 만난다.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한 바자우족의 평화로운 일상을 들여다본다.

불멸의 땅 타나 토라자! 독특한 장례문화를 지금까지 이어오는 토라자족이 사는 곳이다. 장례 의식에 꼭 필요한 물소를 거래하는 볼루시장과 토라자족 상위계층의 장례식 장소 보리 파린딩을 둘러보고 절벽 무덤부터 동굴 무덤까지 죽음을 생의 가장 성대한 축제로 여기는 토라자족을 만나본다.

한편 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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