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음력 8월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덕을 추모하는 제사인 추기 석전대제가 10일 오전 10시 도내 3개 향교(제주·정의·대정향교)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6일 도에 따르면 제주향교(전교 진인수)의 초헌관으로는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정의향교(전교 고태오)는 김용우 표선농협 조합장, 대정향교(전교 이자신)에서는 김대승 전(前) 성균관유도회 대정지부장이 각각 집전할 예정이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석전대제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도민 화합에 기여하는 원동력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석전대제는 향교 설립 때부터 시작된 의례로, 공자의 가르침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비롯한 성현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