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능욕'하면서 과시하는 폭력, 100년 전에도 포착됐다

  • 2024.09.08 05:02
  •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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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능욕'하면서 과시하는 폭력, 100년 전에도 포착됐다
SUMMARY . . .

여성을 "능욕(욕보임)"해 개인의 욕망이나 집단 내 지위를 '성취'해낸다는 범죄의 목적이 '지인능욕'이나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등에서 이미 보여진 뿌리 깊은 여성혐오에 기인한다면, 이를 광범위하게 확산시켜 사회적 화두로 올려놓은 것은 혐오를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신기술이다.

안타깝지만 여성을 '능욕'함으로써 자신의 지위(라고 믿는 무언가)를 내적으로 복원시키는 폭력이 이미 100년 전에도 포착된 바 있다.

은파리가 전하는 신여성 이야기들은 그 진위여부조차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이었으나, "여성은 주로 외모를 가꾸고 사치, 허영, 연애, 불륜 생활을 하는 이들"이라는 은파리의 시선은 객관적인 자료가 되어 가상인지 실제인지도 모를 불특정다수의 여성들을 '공적으로' 모욕해냈다.

이는 또한 여성 없는 "신여성"의 시대를 읽으며 여성 없는 여성폭력 대응책이 논의되는 2024년의 풍경이 자연히 연상된 이유기도 하다.

최신 기술로 무장한 딥페이크 범죄는 100년 전 "신여성"의 선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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