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정형돈이 뜻밖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정형돈은 “삶이 재미없다”며 “바람 불면 떠밀려 가는 돛단배 같다”고 삶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 팬의 짓궂은 장난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이후 약 20년간 불안장애를 겪어왔다고 고백했다. 특히 결혼 후 쌍둥이 딸을 낳고 경제적인 부담감과 책임감에 시달리며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정형돈의 고민에 대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자유에 대한 갈망이 공존하는 양가감정이 불안의 근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불안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형돈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정형돈과 함께 출연한 박성광 역시 고(故) 박지선의 죽음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