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을 해석하기 위한 몇 가지 단초들

  • 2024.10.06 11:00
  • 1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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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을 해석하기 위한 몇 가지 단초들
SUMMARY . . .

단편 소설집에 포함된 '재희'를 각색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가 선언한 '대도시의 사랑법'으로부터 시작하여 연역적으로 구체적인 사례를 찾아낸 작품에 가깝다.

이로써 이언희 감독에게 대도시의 사랑법은 익명성이 아닌 특정성이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그러한 특정성을 지닌 존재들이 서로 느슨하게 연결되어 사랑이란 것을 수행할 때 적용할 수 있는 법이 된다.

그녀들이 이성애자로서 중산층에 손쉽게 편입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게이 남성과 여성을 향하는 체제 내의 혐오 프레임은 동일한 기조 안에서 작동한다고 파악했기 때문이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그 프레임이 어떻게 작동하고 (작가는 서로 다른 존재였다고 강조한) 이성애자 여성과 동성애자 남성이 어떻게 서로 연대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탐구한다.

흥수는 다가오는 사랑을 밀어내고 거부하지만 재희는 붙잡을 수 없는 사랑을 붙잡기 위해 애달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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