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현장 창단 50주년 기념 공연 ‘강목발이’

  • 2024.10.22 14:53
  • 4주전
  • 경남도민신문
극단현장 창단 50주년 기념 공연 ‘강목발이’
SUMMARY . . .

연극 '강목발이'는 진주지방에 전해오는 의적(義賊) 강목발이 설화를 모티브로 하여, 억울하게 참형을 당한 강목발이의 혼이 백정 출신 망나니 후손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려낸다.

작품 창작은 강목발이가 목발을 짚고 홍길동처럼 신출귀몰하는 모습이 마치 도깨비 같다는 상상에서 시작됐고, 사실극적인 분위기에 도깨비와 집의 재물을 관장하는 가신인 업신같은 캐릭터를 등장시켜 작품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연극 '강목발이'는 2016년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단체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희곡상, 최우수연기상을 받았고,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페스티벌과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고능석 극단 현장 대표는 "연극 '강목발이'는 진주의 설화와 실제 역사인 형평운동을 연결한 극단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데, 지역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이라 극단 현장의 5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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