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대학의 체제 변화를 이룰 중요한 정책을 갑작스럽게 추진하자 대학 구성원의 토의와 협의는 이루어지기 어려웠고, 현장에는 정부의 명(命)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논의만 있었다.
지난 20여 년의 시간 동안 신자유주의는 대학 체제와 구성원의 습성을 뒤바꿔 놓았고, 그 속에서 대학(생)의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강명숙의 "대학과 대학생의 시대"(서해문집, 2018)는 식민지 시대부터 1970년대까지를 통시적으로 살펴보며 시대적 국면마다 이루어진 대학 체제의 변동과 대학생 문화의 풍경을 다루고 있다.
인용문에서 저자는 교육 정책의 변화보다는 정책이 만든 학교의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대학생, 혹은 대학 문화를 대하는 한국인의 심리와 문화에 초점을 두고 책을 기술하려는 목적을 드러냈다.
식민지, 미군정기, 1950년대, 1960년대, 1970년대를 각각 다룬 본론은 시기별 대학 정책의 변화와 이에 따른 대학 문화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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