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교과서 구독료 이외에도 AI디지털교과서 사용에 따라 학교에 부과되는 초고속인터넷망 이용료 역시 2배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역시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학교운영지원비)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졸속적으로 밀어붙이며 추진되고 있는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으로 예산과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며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고교무상교육 예산까지 시도교육청 예산으로 충당하도록 법률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이러한 상황에 더해 추진되고 있는 AI디지털교과서는 현재 지방교육재정 규모로 감당할 수 있는 사업의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고 여겨진다"며 "당장 2학기 추진되고 있는 중고등학교 수학여행 관련하여 학교예산으로 사용하면 학년말에 내려보내겠다는 공문이 각 학교로 발송이 되었고, 교육청과 학교는 지난 9월부터 긴축재정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교육부는 2024년 8월 22일, AI디지털교과서 검정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11월 29일 최종 합격을 공고하고, 12월에는 학교 별 AI디지털교과서 선정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며 "교사들은 당장 내년 3월부터 AI디지털교과서로 수업을 해야 하지만, 선생님도 학생도 AI디지털교과서를 한번도 보지 못한 상태에서 맞이할 3월 개학은 악몽과도 같다"고 성토했다.
이들 단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디지털 소양'은 '디지털 기술과 기술에 대한 이해,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평가하여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생산·활용하는 능력'으로 학생의 학습 주도권을 강조한다"며 "하지만 AI디지털교과서는 학생의 학습 이해도와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시하는 서비스로 '학생 주도'가 아닌 'AI디지털교과서 주도' 반복 학습 과제 제공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디지털 소양'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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