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는 이날 제주도청 관계자와 만나 오영훈 도지사에게 면담 일정을 잡아달라는 공문을 보내고 여러번 면담 요청을 했는데 마을 주민을 무시하는 것에 대해 성토하고 화북공단 덕천리 이전 입지 검토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상덕천 주민은 "화북공단 덕천리 이전 검토 부지가 상덕천에 붙어 있고 1차 피해 지역으로 예상되는데 상덕천 주민들의 반대 의견은 무시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상덕천 주민들의 의사"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민은 "조천리는 화북공단 이전 문제에 대해 도청에서 설명회를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 자료를 일주일 전에 언론사에 보내고 조천리는 이것에 대해 미리 정보를 얻고 주민 공론화를 통해 찬반 논의를 여러번 진행했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찬반 갈등이 아니라 마을의 뜻을 하나로 모아가는 과정이 됐는데 덕천리는 도청 주도하에 설명회가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기습적으로 진행되면서 마을 주민간의 찬반 갈등이 심해져 공동체가 파괴되어 가는 과정이 됐다"고 성토했다.
덕천리 비대위와 마을 주민들은 세계자연유산과 곶자왈, 도민 식수원, 덕천리를 지키자며 구호를 외쳤고 화북공단이전 덕천리 입지 검토가 철회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결의를 다지며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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