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대표 오페라단인 (사)경상오페라단은 지난 2018년에 경남지역 출신 위대한 실천 유학자인 남명 조식(南冥 曺植)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오페라 '처사 남명'을 제작하여 높은 작품성과 연출력을 선보이며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금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6년 동안 '처사 남명'의 작품성과 극적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며 전국 무대에 유통시킨 업적을 인정받아 같은 작품으로는 경남지역은 물론 국내 최초로 금상 이후 대상(大賞)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을 이루는 쾌거를 달성했다. 국내 창작오페라는 제작 후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이 일반적인 데 반해 (사)경상오페라단이 제작한 오페라 '처사 남명'은 2018년 이후 경남도민예술단 선정 공연(김해), 서울예술의전당 우수예술공연 선정 공연(서울예술의전당), 한국문예회관연합회 민간우수예술공연 선정 공연(전남 나주), 지역대표예술 공연 2년 연속 선정(진주) 등 전국을 누비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이탈리아의 라 스칼라극장, 빈 국립오페라극장 등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주역을 독차지하면서 한국 성악가의 실력을 세계무대에 입증한 베이스 박종민 씨가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립 이래 최연소로 이인선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고, 특별공로상은 창작오페라와 수많은 가곡을 작곡해 온 작곡가 이영조 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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