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이 편리하고 좋다지만, 고전이 각광받는 것도 있다. 바로 떡볶이가 그것. 학창시절, 하교길에 친구들과 몰려가 먹던 옛날 그맛을 고수하며 현재까지 사랑받는 가게들이 있다. 첫 번째, 과천 굴다리 시장에 자리한 ‘ㅎ’ 분식집. 쫄깃한 밀떡과 매콤달달한 양념이 버무려진 추억의 맛으로 40년 동안 한자리에서 변치 않는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집은 떡볶이가 좌판에서 졸여질 때 어묵 국물을 뿌려줘서인지 멸치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는 천호역 인근에 위치한 ‘ㅈ’ 떡볶이집. 고추장 같은 양념에 쫀득한 쌀떡에 한 번.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노란 밥은 김밥에 지단을 둘러 만든 이곳만의 치트키인데, 보통 생각하는 달걀말이가 아닌 달걀찜 같은 식감에 두 번 반한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도 떡볶이 본연의 맛을 잃지 않는 고전 떡볶이 두 집을 찾아간다.
놀이터란 놀이터는 전부 섭렵하고 다닌다는 어린이 달인을 만난다. 6살부터 인터넷에서 직접 검색하고 찾아다니던 게 벌써 4년째. 놀이터 이름만 대도 어떤 놀이기구가 있는지 알아맞히는 건 기본. 나이대별로 놀기 좋은 놀이터를 추천하기까지 한다. 놀이터 리뷰를 통해 친구들이 즐겁고 다양한 놀이 기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큰 기쁨이다. 하루를 재밌게 보낼 수 있는 신채오 어린이의 놀이터의 세계로 놀러가 본다.
입에만 댔다 하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물. 단 4초 만에 500ml 생수를 원샷하는 달인이 있다. 해외에서 화제가 된 ‘한 번에 물 마시기’ 영상을 보고 따라 해봤더니, 그대로 됐다는 달인. 친구들은 모두 여러번 나눠 마실때, 달인만 500ml 생수를 원샷. 물병을 입에 대면 물이 회오리치며 순식간에 빨려 들어간다. 대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물 마시기 최강자 이승하 달인을 만나본다.
80년대 유행했던 곱창 밴드. 머리를 하나로 묶거나 올림머리를 할 때 많이 쓰였는데, 최근 다시 곱창 밴드가 유행이다. 최신 헤어 트렌드에 발맞춰 곱창 밴드로 100가지의 스타일링이 가능한 달인이 있었으니, 바로 한소리 달인. 사실 달인은 혼주 머리로 유명한 헤어디자이너다. 혼주는 물론 신부, 하객들까지 소문이 자자해 이미 올해 상반기 예약은 다 마감했을 정도. 눈감도고 올림 머리를 한다는 한소리 달인에게 다양한 곱창 밴드 스타일링을 배워본다.
100미터 멀리서도 맛있는 냄새가 코끝을 찌르는 부평 시장. 수많은 가게 가운데 유독 인기인 집이 있었으니, 바로 떡갈비집이다. 국내산 한돈으로 찰지게 뭉쳐 양념장에 뒤집어가며 구운 떡갈비는 인근에서 맛으로 이미 정평이 났고, 전국민들이 기록하는 인터넷 평점 역시 4.7을 기록하고 있다. 대체 어떻게 만들고 무엇을 넣었기에 이토록 좋은 평가를 받는 걸까? 부평시장 떡갈비 집 달인을 만나본다.
은둔식달 – 고전 떡볶이, 떡갈비 달인, 곱창 밴드 스타일링 달인, 물 마시기 달인, 어린이 놀이터 달인은 2월 24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