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외과 전병건 과장은 "충수는 오른쪽 골반과 배꼽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압통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며 "증상 초기에는 소화불량이나 체한 것 같은 불편감을 느끼다가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하면서 강도가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 과장은 또한 "충수염은 배란통이나 골반염처럼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환과 헷갈리기 쉽다"며, "방치하면 충수가 터져 복막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갑작스러운 우측 하복부 통증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분당제생병원 외과는 이러한 충수염 수술의 신속성을 중시하여 환자 내원 후 평균 6시간 내에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개원 이후 현재까지 누적 충수염 수술 건수는 1만 5,645건으로 집계되었으며, 하루 평균 1.6건 이상의 수술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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