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2시 57분경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닷새째 계속되는 가운데, 불길이 하동군 옥종면까지 확산하면서 지역사회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25일 오후부터 강한 돌풍이 불면서 산불은 정개산 인근까지 번졌고 면 소재지에서 불과 2km도 채 되지 않는 지점까지 접근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됐다.
다행히 자정을 넘기며 강풍이 다소 잦아들었고 이에 따라 추가 확산은 막을 수 있었다.
26일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두방재 관리사 2동과 일부 은행나무 훼손에 국한되고 있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밤 1시경 하동의 대표 문화유산인 모한재와 국가유산 보유 사찰인 청계사가 소실 위기에 직면했으나 소방, 경찰, 전문진화대의 총력 대응으로 산불로부터 큰 피해 없이 소중한 문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