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제55회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난 22일 오후 8시, 경화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상징적인 '소등 행사'를 개최했다.
이 사건은 수천 마리의 해양 생물이 폐사하는 등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며, 19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첫 '지구의 날' 행사가 개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 운동의 출발점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4월 22일이 포함된 주간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지정해 전국적으로 소등 행사와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광주시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소등 행사를 마련했다.
시민 일부와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지구의 날 행사가 오히려 새로운 소비를 유발하거나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돼서는 안 된다"며 "기념 행사가 본래의 환경정신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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