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제주도민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제주를 방문했으며, 이번 방문을 마지막으로 올해 총회를 통해 공식 해산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조직 해산 결정이 쉽지 않았을텐데 마지막까지 고향을 위해 기부까지 해준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주와 일본의 미래세대가 함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가는 것이 여러분의 마음에 화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송고사 도민회장은 "도민회 임원진의 노령화와 차세대 회원들의 참여 부족 등으로 운영상 어려움이 생겨 해산하게 돼 아쉽지만, 마지막까지 고향 제주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1975년 미야기현 등의 제주도 출신들이 친목 도모와 제주 발전을 위해 뜨거운 마음으로 도민회를 창립했다"며 "17년간 5대째 회장직을 맡으며 반세기를 지켜온 선배들 대부분이 돌아가셨지만, 제주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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