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 황해도식 메밀냉면 달인 & 묵밥 달인, 세차장 덕후 달인, 마카롱 달인, 노포 덕후 달인 – 대구 편

  • 2025.06.16 10:26
  • 9시간전
  • SBS
은둔식달 – 황해도식 메밀냉면 달인 & 묵밥 달인

16일,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 – 황해도식 메밀냉면 달인 & 묵밥 달인, 세차장 덕후 달인, 마카롱 달인, 노포 덕후 달인 – 대구 편이 소개된다.

3대째 이어온 황해도식 메밀냉면의 성지가 있다. 오후 4시에도 웨이팅이 필수라는 이곳 냉면은 겉보기엔 평범해 보여도 한입 맛보는 순간 매끈매끈 독특한 식감과 감칠맛에 감탄을 연발하게 된다. 겉껍질째 갈아낸 메밀가루에 물과 소금을 넣고, 무릎으로 반죽해 찰기 있는 식감을 더하는 것이 달인의 비법. 여기에 사골과 양지를 넣어 매일 새벽 끓인 황해도식 육수를 부어주면 3대의 내공과 정성이 담긴 정통 메밀냉면 한 그릇이 완성된다. 짜지 않으면서도 감칠맛이 강하고 끝맛이 깔끔해 그릇을 비우는 순간까지도 감동이 가시지 않는다는 ‘ㅎ’ 식당 냉면을 만나본다.

서울 금천구 시장 골목. 바삐 오가는 사람들 틈 사이 조용히 자리를 지켜온 작은 가게가 있다. 간판 하나 없어 지나치기 쉽지만, 한 번 맛본 사람은 반드시 다시 찾는다는 'ㅅ' 묵집이다. 매일 새벽 한 시간씩 묵묵히 도토리묵 반죽을 저으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달인. 그 부지런함과 정성 덕인지 달인의 도토리묵은 남다른 탄력과 맛을 자랑한다. 단출한 메뉴로 최고의 한상을 만들어내며 광고도 홍보도 없이 오직 입소문과 맛 하나로 이어온 현대시장 ‘ㅅ’ 묵 집을 만나본다.

누구보다도 세차, 그리고 세차장에 진심인 박서아 달인. 드림카를 사게 된 그녀는 본인의 차가 너무 소중한 나머지, 조금의 얼룩도 허락할 수 없었다. 그렇게 매주 세차장에 갔던 그녀는 어느 날 우연히 타지 세차장을 방문하게 되는데, 그녀가 알고 있던 평범한 세차장이 아닌 특별한 세차장의 모습에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조금씩 덕후만의 리스트를 만들어 어느덧 다녀온 세차장만 100군데가 넘는다. 최신 운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ㅁ’ 세차장부터 세차 후 뻐근한 몸을 달래줄 안마의자가 비치된 ‘ㅋ’ 세차장, 그리고 한강 라면과 음료수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ㅅ’ 손 세차장까지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모습의 세차장들을 소개한다.

겉보기엔 평범한 디저트 가게. 이곳 주방 안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손놀림을 지닌 달인이 있다. 양손으로 달걀을 번갈아 가면서 더 많은 달걀을 효율적으로 깨기 위한 달인만의 손기술을 소개한다.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적당한 힘 조절 또한 필수. 달인이 만든 디저트를 구매하기 위해 예약 주문은 물론 전국에서 찾는다. 단 하나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한 치의 오차 없이 빠른 손놀림을 선보이는 김희연 달인을 만나본다.

반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요즘.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가 있으니, 노포 덕후 장영수 씨다. 서울의 노포만 300군데 이상을 방문했다는 장영수 달인. 15년 동안 셰프로 일해온 달인은 언제나 남에게 잘 차린 음식을 내주었지만, 정작 나 자신을 위한 한 끼는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었다. 나를 위해 맛있고, 좋은 것만 먹기로 한 달인. 그렇게 찾아 나선 것이 노포. 오랜 세월 우직하게 한 자리를 지켜온 그 식당들은 손님의 사연도, 사장님의 삶도 녹아 있는 따뜻한 공간이었다. 요리사였던 달인에게는 마음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그야말로 위로의 식탁. 오직 노포이기에 경험할 수 있는 손맛과 정성으로 내어주는 한 그릇에 담긴 진심. 수십 년의 세월을 살아남은 노포 맛집 덕후가 소개하는 대구 노포 맛집을 찾아가 본다.

은둔식달 – 황해도식 메밀냉면 달인 & 묵밥 달인, 세차장 덕후 달인, 마카롱 달인, 노포 덕후 달인 – 대구 편”은 6월 16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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