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7일(금) 저녁 6시 5분, MBC ‘글로벌 도네이션 쇼 W(더블-유)’가 아프리카 카메룬을 배경으로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하루 한 끼로 버텨야 하는 삶,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 그리고 부모 없이 서로를 지켜야 하는 남매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세 가족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병든 동생을 보살피는 누나, 수개월째 병원에 입원 중인 어린 소녀, 그리고 노년의 할아버지와 세 남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오늘을 견디며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더블유’의 오랜 진행자 백지영이 처음으로 현지를 직접 찾아가 아이들과 하루를 함께하며 생생한 현실을 마주한다. 그녀가 흘린 눈물과 나눈 진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연대의 순간이 전해질 예정이다.
“세상을 다 바꾸진 못해도, 한 아이의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작지만 확실한 희망의 가능성을 찾아 떠난 여정. 그 따뜻한 기록은 6월 27일 금요일 오후 6시 5분, MBC ‘글로벌 도네이션 쇼 W(더블-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하루 한 끼조차 버거운 형편 속에서도 동생들을 챙기며 살아가는 아홉 살 소녀 폴린과 아픈 다리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일곱 살 로마릭의 이야기다. 종일 일하는 부모 대신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폴린과 로마릭 남매. 특히, 로마릭은 ‘부룰리 궤양’을 앓고 있어 한쪽 다리를 제대로 못 쓰는 상태다.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자신의 다리보다 어린 두 동생과 부모님 걱정뿐인 로마릭. 치료는커녕 생계를 유지하는 것도 버거운 이 가족, 과연 로마릭은 다시 걸을 수 있을까.
두 번째 이야기는 열대 감염병으로 피부 이식이 필요한 여섯 살 마리의 이야기다. 벌써 5개월째 병원 침대 위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마리. 엄마는 매일 병실 곁을 지키고 있지만, 수입이 없는 현실에서 치료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언제 퇴원 조치를 당할지 모르는 불안 속에서, 마리의 몸은 점점 더 망가져 가고 있다. 과연 마리에게 필요한 수술, 그리고 회복의 기적은 일어날 수 있을까.
세 번째 사연은 부모의 부재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세 남매와 그들을 돌보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다. 일곱 살 나빌리와 다섯 살 쌍둥이 남매 스텔라와 폴린. 부모와의 연락이 끊긴 지 1년, 세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이른 아침부터 일터에 나서는 할아버지뿐이다. 특히 쌍둥이 폴린은 심한 경직 장애로 인해 침대에서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다. 아이들은 부족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할아버지가 돌아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좁은 집의 침대 한구석이 세상의 전부가 된 아이들... 과연 이들은 절망을 이겨내고 다시 웃을 수 있을까.
희망보다 절망이 더 가까운 오늘이지만,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는 카메룬 아이들의 이야기는 6월 27일 오후 6시 5분 MBC ‘더블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