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보기 드문 멀티플레이어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사진)가 새로 합류하며 중원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과 독일 이중 국적의 카스트로프는 9월 친선 A매치를 2주일 남짓 앞둔 지난 25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 태생 혼혈 태극전사다.
카스트로프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국적에만 있지 않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대표팀에 투지와 활동량을 겸비한 ‘파이터형’ 자원이 가세하면서 색다른 중원 조합이 기대된다는 기대감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선 축구 전문가들은 카스트로프가 대표팀에는 없는 독특한 유형의 선수라고 입을 모은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경우에 따라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