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에는 대추 농사를 짓는 결혼 53년 차 주진완, 한인순 씨 부부가 산다. 부부가 만나게 된 것은 오래전 아내 인순 씨의 이웃이었던 할머니가 손자 진완 씨와의 소개팅을 주선하며 시작되었고 3년 뒤 결혼으로 이어졌다. 진완 씨는 인순 씨의 외모에 첫눈에 반했다. 인순 씨는 얼굴이 곱고 하얀 진완 씨를 여성스럽다 생각했지만, 결혼해보니 남자다운 성격이라서 더 좋아졌다고 한다. 자녀 교육을 위해 농촌에서 나와 대전에서 살던 부부는 자녀들이 성장하자 다시 고향인 보은에 내려가서 농사짓고 살자는 남편의 뜻에 따라 귀농했다.
그러나 5년 전 농사를 짓던 아내 인순 씨는 콩 타작기에 오른손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로 인해 오른쪽 팔꿈치 절단 수술로 지체장애 3급을 진단받았다. 자신이 농사를 짓자고 하지 않았으면 아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 자책하며 지금도 아내의 팔만 보면 가슴이 아픈 남편, 이후 콩이라면 쳐다보기도 싫어 콩밭을 갈아엎고 그 자리에 대추를 심은 것이 지금의 드넓은 대추농원이 되었다.
한편 대추 수확 시기가 되자 큰아들 내외와 딸 영미 씨와 사위까지 일손을 도우러 총출동해, 대추농원이 시끌벅적해졌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몸이 힘들어도 농사일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는 아버지와 한쪽 팔로 온갖 농사일을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어머니에게 자녀들의 부모님 건강 걱정이 커졌다. 자식에겐 박해도 아내한테만은 여전한 사랑꾼인 남편과 사고 이후 힘든 고비들을 남편의 내조 덕택에 잘 이겨냈다는 아내. 여전히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황혼기의 대추농원 부부를 만나본다.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 약. 하루에도 여러 번 약을 복용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알약 하나는 생존의 도구이자 일상의 버팀목이 된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전맹 시각장애인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들이 유일하게 약을 구별하고 먹는 방법은 바로, 의약품에 새겨진 점자를 읽는 일이다. 그러나 2023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점자표기가 된 국내 의약품은 전체의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 대부분은 겉박스에만 점자가 새겨져 있을 뿐, 실제 복용 단계에서 손이 닿는 낱개 포장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다. 게다가 점자가 표기되어 있더라도 위치나 크기가 제각각이어서 손끝으로 구분하기조차 어렵다. 이번 에서는 알면 약, 모르면 독이 되는 ‘의약품 점자 표기 실태’를 심층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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