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美 뉴욕시장 선거, ‘3선 뉴욕 주지사’를 압도한 ‘33세 루키’ 정치인 등장?!

세계 경제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미국 뉴욕시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사전 선거는 이미 진행 중이며, 본 선거는 11월 4일 진행될 예정이다. 여론조사 결과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는 지지율 44%의 정치계 데뷔 5년 차 신인, 민주당의 ‘조란 맘다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3선 뉴욕주지사’ 경력의 정치 거물 앤드루 쿠오모는 10%p 뒤처져 맘다니를 좇고 있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부터 정치 베테랑을 제치며 돌풍을 일으킨 맘다니, 그 배경은 무엇일까?

맘다니는 우간다에서 인도계 무슬림 부모 밑에서 태어나 7살 때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 출신이다. 올해 33세, 만약 그가 당선된다면 뉴욕시의 첫 무슬림 시장이자 최연소 시장이 된다. 그는 선거 공약으로 ‘공공주택 임대료 동결’, ‘최저시급 인상’, ‘무상 시내버스’ 등을 내세웠고, 고물가에 시달리는 뉴욕 서민층 시민들은 이에 환호했다. “당신의 집세를 동결시키겠다”고 말하며 차가운 바다로 뛰어드는 영상, 힙합 비트에 맞춰 생활비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상 등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당선이 유력해 보이지만 아직 맘다니가 안심하기는 이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당선될 경우 뉴욕시에 대한 연방지원금을 끊겠다”며 경고했고, 공화당에서도 “급진 좌파가 민주당을 점령했다”며 맘다니를 경계하고 나섰다. 유대인 유권자들의 반(反) 맘다니 기류도 심상치 않다.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유대인이 거주하는 뉴욕에서는 이들의 표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지만, 맘다니는 가자전쟁을 집단학살이라고 규정하며 이스라엘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 왔다. 그는 당선되면 네타냐후가 뉴욕을 방문할 경우, 체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최근 쿠오모 후보 지지를 밝히면서 선거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과연 맘다니 돌풍은 계속될 수 있을까? 뉴욕 PD특파원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뉴욕시장 선거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영국 런던경찰청 홈페이지에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 범죄 예방 공지사항이 게시되었다. “자전거와 모페드(모터가 달린 자전거)를 탄 사람을 조심하고 길거리에서 문자를 보낼 때는 길에서 떨어져 건물 벽 가까이 서라”는 내용이었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는 휴대전화 절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한 해에 발생하는 절도 사건 중 70%가 휴대전화 절도인데 작년에만 8만여 건이 발생했다. 전년 대비 25% 이상 상승한 수치이다. 소셜 미디어에 ‘Phone Snatch(휴대전화 절도)’를 검색하면 사건 현장이 담긴 영상 수십 개가 나온다. 검은 복면을 쓰고 자전거나 미니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천천히 도로 가장자리를 서행하며 달리더니 거리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 순식간에 휴대전화를 낚아채 전속력으로 달아난다.

이런 사건은 단순한 개별 절도 사건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한 절도 피해자가 휴대전화 찾기 기능으로 자신의 기기가 공항 근처 창고에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확인 결과 홍콩행 화물 상자에서 휴대전화 천여 대가 발견된 것. 런던 경찰청은 “휴대전화 절도가 하나의 큰 산업 규모의 ‘조직범죄’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후 영국 경찰청은 총기와 마약 수사팀까지 동원해 휴대전화 절도범 추적에 나섰고, 대부분의 도난 휴대전화가 중국이나 알제리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밝혀진 상황이다.

영국의 사회 문제로까지 자리 잡은 휴대전화 절도 사건, 위험한 영국의 거리로 나서본다.

425회는 윤수영 아나운서, 김재천 교수(서강대), 오건영 팀장(신한은행 WM사업부), 문충식 교수(중앙대)가 출연하며 11월 1일(토) 밤 9시 40분 KBS 1TV에서 생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