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뮤직 시즌2>‘또 한 번 사랑은 가고’가 박진영 곡?! ‘이별 노래의 대가’ 이기찬, 감미로운 목소리로 귀 호강 예약!

  • 2025.12.05 16:58
  • 46분전
  • KBS

추억의 명곡과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2'의 열네 번째 주인공으로 ‘또 한 번 사랑은 가고~’라는 한 소절로 애절한 이별을 노래한 가수 이기찬이 출연한다.

지금의 가요계와는 확연히 달랐던 1990년대, 10대 아이돌은 찾아보기 어려웠던 시절 이기찬은 열일곱의 나이로 솔로 데뷔했다. 그러나 현실은 이상과는 달랐다. 어른들의 세계를 접하기엔 너무나 어렸던 나이에 마음처럼 쉽지만은 않았다는 그의 데뷔 이야기가 공개된다. 그럼에도 어릴 적부터 꿈꿔온 가수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이기찬은 마침내 ‘첫 번째 전성기’를 맞는 다.

2001년 9월에 발매한 5집 타이틀곡 ‘또 한 번 사랑은 가고’가 대히트한 것이다. 거기다 이 곡의 작사, 작곡자의 이름은 유난히 우리 눈에도 낯익은 인물이었다. 바로 ‘JYP’ 박진영의 곡이었다. 이기찬만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믿고 듣는 박진영 표 발라드와 합작해 사람들의 마음을 두드렸고, 나중엔 박진영이 곡을 준 걸 아까워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였다.

이기찬의 전성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 해 발매한 6집 타이틀곡 ‘감기’가 연달아 히트한 것이다. 특히 ‘감기’는 이기찬의 자작곡으로, 노래 실력뿐 아니라 싱어송라이터 이기찬의 정체성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후렴구 가사의 ‘일 년이면 되니~ 돌아올 수 있니~’는 이별을 경험한 이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별 노래의 명가사’로 꼽힌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렇듯 호시절만 계속될 수는 없는 법이었다. 감성 발라더로서 입지를 굳혀가던 이기찬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왔다. 이전 앨범에 비해 저조한 흥행 성적과 입대 등 자연스레 활동도 줄게 되고, 설상가상 건강 이상 징후까지 발견된 것이다. 올해로 데뷔 30년 차 가수이자,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음악과 함께 하며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그의 음악은 현재 어느 색을 띄고 있을지, 열일곱 소년 시절부터 쉼 없이 달려온 가수 이기찬의 이야기는 12월 7일 일요일 밤 11시 KBS1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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