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아일릿 윤아, “저 같아도 평생 한을 가지고 살 것 같아” 서해대교 출동 구급요원 절규에 눈물

  • 2025.12.11 10:13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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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꼬꼬무’에서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요원의 절규에 아일릿 윤아가 오열한다.

오늘(11일) 방송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연출 이큰별 이동원 김병길, 이하 ‘꼬꼬무’)는 12명의 사망자와 50명 이상의 부상자를 낳은 2006년 서해대교 29중 연쇄 추돌사고의 충격적 현장과 사고 관련자들의 증언을 조명한다. 이 가운데, 아일릿 윤아, 배우 이서환, 윤현민이 출격해 충격의 현장을 함께 한다.

‘꼬꼬무’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 현장을 조명한다. 2006년 10월 3일, 짙은 안개로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서해대교에서 차량이 잇달아 추돌하며 무려 29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 여기에 화재까지 겹치며 현장은 말 그대로 아비규환이었다. 특히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소방대원은 “평소 5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20분 넘게 걸렸다”고 털어놔 충격을 줬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데다 길가에 멈춰선 차량들, 심지어 사고 현장을 구경하는 사람들까지 생겨 사고현장 진입조차 어려웠다는 것. 현장에 있었던 사설 구급요원은 “아직도 트라우마다. 그 날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며 “사람이 불타는 걸 목격했는데 아직까지도 못 구해준 것이 죄송스럽다”고 오열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이에 아일릿 윤아는 “저 같아도 평생 한을 가지고 살 것 같다. ‘조금이라도 빨리 어떻게 해 볼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며 구급요원의 한 맺힌 절규에 울컥한다.

안개 속에서 추돌사고로 차량 안에 고립되고 화재까지 겪어야 했던 생존자들은 “그때 일을 떠올리는 것 조차 괴롭고 힘들다”고 토로해, 제작진이 증언자를 찾는 것조차 어려웠다고. 심지어 그날로부터 9년 뒤, 영종대교에서는 106중 추돌사고까지 발생한다. 과연 잇따른 대형 추돌 사고가 인재인지, 천재지변인지 오늘(11일) 방송되는 ‘꼬꼬무’에서 공개된다.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20분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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