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은 지난 11월, 중국으로 떠났다가 감금당해 4일 만에 극적으로 구출된 20세 청년 김도현(가명) 씨를 만났다. 중국 내 호텔에 감금된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범죄조직의 협박이었다. 그들은 김 씨의 통장을 이용해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 자금을 세탁하려 했다. 김 씨 사례뿐만 아니다. 유명 스포츠 구단을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노쇼사기 일당’. 이 범죄에 사용된 계좌 역시 20대 청년의 명의였다. 수사망을 피해 자금을 세탁하려는 범죄 조직과, 경제적 벼랑 끝에서 자신의 금융 명의를 넘긴 청년들. “PD수첩”은 이 위험한 거래가 성사되는 과정을 추적했다.
“PD수첩”은 텔레그램을 통해 은밀하게 이뤄지는 ‘통장매매’의 세계로 직접 들어갔다. 그곳에는 철저한 분업 시스템이 존재했다. 통장 명의자를 모집하는 ‘토스실장’, 이들을 합숙시키며 관리하는 ‘장집’, 그리고 실제 피싱범죄를 실행하는 윗선 ‘오다집’까지. 이들은 명의자가 돈을 들고 도망가는 ‘먹튀’를 방지하기 위해 모텔 등에 감금하여 합숙시키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제작진은 잠입취재를 통해 이 내밀한 범죄 생태계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PD수첩”은 수차례의 시도 끝에, 청년들의 통장을 모아 범죄 조직에 공급하는 20대 통장 모집책을 인터뷰했다. 그는 자신을 ‘투명 인간’이라 칭했다. 텔레그램으로만 거래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아 검거될 리 없다는 것이다. 그는 “잘 벌 때는 한 달에 4천만 원까지 번다”며 자신의 자산 내역을 거리낌 없이 공개했다. 피해자들의 피눈물로 호화 생활을 누리면서도 “연결만 시켜줬을 뿐”이라며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그들의 충격적인 민낯을 공개한다.
통장을 팔러온 청년들부터 이들을 관리하는 조직의 하부 인력까지. 대포통장 생태계의 청년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빚’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빚과 통장대여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 사채와 통장대여가 맞물려 작동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방법은 무엇인가.
피싱 범죄를 양산하는 국내 통장대여 조직의 실체를 추적하고, 범죄의 도구로 전락한 청년들의 현실을 조명한 MBC “PD수첩” ‘통장팔이 청년들 : 장집과의 위험한 거래’는 12월 16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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