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가 싫은 자들을 위한 피가 튀는 광시곡

  • 2026.01.31 13:01
  • 2시간전
  • 프레시안
직장상사가 싫은 자들을 위한 피가 튀는 광시곡
SUMMARY . . .

판이 바뀐 사태 속에서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처세술과 사교성이 아닌 먹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생존 기술 뿐이다.

신체가 절단되고 유혈이 낭자하는 상황을 지극히 사실주의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극단적 과잉된 이미지로 제시했을 때 관객은 비극을 희극으로 유희할 수 있다.

비극이 사태를 진지하게, 이성적 비판의 자세로 들여다 보는 렌즈라면 희극은 도덕적 비판과 판단을 잠시 유보한 채 인간의 세속적 충동과 욕구들을 가감없이 들여다 보는 렌즈다.

고어 장르가 활용하는 더럽고, 하찮고, 역겨우며, 혐오스러운 이미지들은 이성이 지배하는 체제의 시스템을 전복시키며 관객들이, 체제가 숭고히 여기는 가치들을 하찮은 것들로 치부해버린다.

이 순간의 웃음은 체제의 아우라가 해체되는 순간 발생하는 쾌감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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