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사가 세상을 떠났다. 많은 사람에게는 낯선 이름일지 모르지만, 이 사회의 많은 사람이 알게 모르게 빚지고 있 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힘없는 노동자들 곁에, 가난한 사람의 편에, 그리고 차별받는 이들과 늘 함께 서고자 했던 의사 우석균.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향년 64세 이른 나이로 별세한 우석균 선생의 삶과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특히, ‘이윤보다 생명’이 먼저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공의료와 사회운동에 헌신했던 그의 삶을 되돌아봤다. 경제적 이윤을 위해 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의사가 특권층 기득권으로 인식되고, 의사가 부족해 지역·필수 의료가 사실상 붕괴된 상황에서 그가 생각했던 의사의 길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의료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도 살펴봤다. 아울러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그의 마지막 소명과 그가 남긴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실천하고 있는 후배들을 통해 그가 우리 사회에 남긴 유산을 되돌아봤다.
집 없는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을 위한 기회이자, "원수에게나 권한다"는 오명으로 얼룩진 ‘지역주택조합 사업’. 스트레이트는 지역주택조합 3곳 중 한 곳이 분쟁에 휩싸여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이유를 집중취재했다. 우선, 지역주택조합마다 조합원을 모집하면서 내세우는 ‘토지 확보율’의 의미를 살펴봤다. 실제 부산의 한 지역주택조합은 토지 확보 100%를 내세우며 조합원을 끌어모았는데 확인 결과 한 필지도 확보된 게 없었다. 말로는 수년 내 착공을 강조하지만 현장에서는 수년 째 착공조차 하지 못하는 이유도 살펴봤다. 또한, 사업부지 내 토지 확보를 위해 조합과 업무대행사 사이의 수상한 거래가 성행하고 이로 인해 사업비가 치솟는 이유도 현장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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