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그룹 골든차일드 홍주찬이 출연했다. 18일 발매된 홍주찬의 신곡 ‘어떤가요’는 이정봉의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1996년 발매 당시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후 박화요비가 리메이크해 또 한 번 대히트를 기록,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오랜 시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이다. 한편 원곡자 이정봉 또한 최근 가수 장리인과 함께 ‘어떤가요’를 듀엣으로 새롭게 리메이크한 바 있다. 원작자와 같은 노래로 같은 시기에 경쟁을 펼쳐야 하는 공교로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에 홍주찬은 “저는 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홍주찬의 컬투쇼 출연은 3개월 만이다. 소속 그룹 골든차일드의 멤버 이장준과 함께였던 지난 출연을 두고 진행자 김태균이 “이제 혼자서 무대를 독차지해야 하는데 어떠냐”고 묻자, 홍주찬은 “사실 혼자서 독차지하는 걸 더 좋아한다”며 행복한 속내를 내비쳤다. 김태균이 “그때 이장준이 좀 걸렸나”라고 되묻자 “그때 좀 많이 제 바리게이트에 걸렸다. 그렇지만 텐션은 그 형(이장준)도 워낙 좋기 때문에 (오늘은) 혼자 다 채워보겠다”며 유쾌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어떤가요’의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준 오열 연기 또한 화제가 됐다. 고정 게스트 유튜버 랄랄과 유키스 수현이 “왜 그렇게 우느냐. (팀에서) 오열 담당인가”라며 궁금해 하자 홍주찬은 “원래 제가 뮤직비디오에서 눈물 연기를 좀 많이 한다”며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계속 시킨다”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신곡 ‘어떤가요’와 뮤직비디오를 직접 감상한 스튜디오는 감동으로 물들었다. 김태균은 “요즘 젊은 아티스트들이 옛날에 좋았던 노래들을 다시 리메이크해주는 게 너무 좋다. (세대 간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며 감명 받은 모습을 보였고, 수현은 “주찬 씨를 다시 봤다. ‘어떤가요’라는 곡을 자기 장르로 바꿔버린 느낌이다. 골든차일드 활동하면서 가려졌던 실력이 이제야 제대로 보인다”며 후배를 향한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한편 홍주찬은 뮤지컬 ‘파가니니’ 활동도 앞두고 있다. 극중에서 바이올린을 직접 연주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된 홍주찬은 “중학교 때 2년 정도 잠깐 (바이올린을) 배웠는데, 도움이 하나도 안 되더라. 처음부터 배우는 느낌이다. 같이 하시는 분들이 다 바이올리니스트다. 그래서 부담이 좀 많이 된다. 지금 열심히 차에서도 (연습)하고, 자면서도 하고 있다”라며 작품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홍주찬이 출연한 24일 방송분은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 즐길 수 있다.(끝)